올림픽 왜 하는 거야???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올림픽의 유래와 각종 사건 사고, 한국의 올림픽 개최에 대해 알아보자.

1. 올림픽의 유래

고대 올림픽

• 기원: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의 올림피아에서 열린 이 경기는 제우스 신을 기리기 위한 종교적 행사로서, 각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참여했다.
• 경기 종목: 초기에는 단 한 가지 종목, 즉 스타디온 달리기(약 192m의 단거리 달리기)만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레슬링, 판크라티온(격투기), 펜타슬론(5종 경기) 등이 추가되었다.
• 종료: 고대 올림픽은 393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이교도 행사로 간주되어 중단되었다.

근대 올림픽

• 부활: 올림픽은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Pierre de Coubertin)에 의해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쿠베르탱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국제 교류를 꿈꾸며 올림픽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켰다.
• 초기 대회: 첫 근대 올림픽에는 13개국에서 온 약 280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43개의 경기에서 경쟁했다. 당시에는 대회 규모와 참가국 수가 매우 작았다.

• 주요 사건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 히틀러와 나치의 선전: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나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기회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미국의 흑인 선수 제시 오웬스가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나치의 인종 우월주의 이론에 큰 타격을 입혔다.

1972년 뮌헨 올림픽

• 뮌헨 참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인질로 잡고, 그 과정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 및 코치가 살해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이후 올림픽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일깨웠다.

1980년과 1984년 올림픽 보이콧

• 미국과 소련의 보이콧: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항의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보이콧이 있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소련을 포함한 동구권 국가들이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두 대회 모두 정상적인 국제 대회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폭탄 테러

• 테러 사건: 애틀랜타 올림픽이 열리던 중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에릭 루돌프는 이후 2003년에 체포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 COVID-19 팬데믹: 2020년 도쿄 올림픽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사상 최초로 1년 연기되어 2021년에 개최되었다.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엄격한 방역 조치와 함께 진행되었다. 때문에 파리올림픽은 3년 후인 24년에 개최되었다. 

• 올림픽의 발전과 의미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세계 평화와 국가 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의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도 하지만, 정치적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며, 올림픽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도 있다.

올림픽은 계속해서 변화를 겪으며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성평등 등의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미래의 올림픽은 이러한 가치들을 더욱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2. 한국의 올림픽 개최

한국은 두 차례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각각의 대회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1988년 서울 올림픽

배경

• 유치 과정: 1981년, 독일의 나고야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서울이 198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당시 서울은 일본의 나고야와 경쟁을 벌였으며,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의 지지를 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 냉전 시대의 정치적 의미: 1988년은 냉전이 한창인 시기였지만, 서울 올림픽은 동서진영의 많은 국가들이 참가한 대회였다. 특히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대회 개요

• 기간: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 참가국: 160개국
• 참가 선수: 약 8,500명
• 경기 종목: 23개 종목, 237개의 세부 경기

주요 성과

• 한국의 경제 및 사회적 발전: 서울 올림픽은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성장을 이룬 후 세계에 이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 이 대회는 한국의 인프라 발전과 대중 교통 시스템, 그리고 도시 계획 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 스포츠 성과: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배경

• 유치 과정: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두 차례 실패한 후, 2011년에 드디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 지역 개발과 환경: 평창 동계 올림픽은 강원도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친환경 올림픽을 목표로, 대회 준비와 운영에 있어서 환경 보호를 중시했다.

대회 개요

• 기간: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 참가국: 92개국
• 참가 선수: 약 2,920명
• 경기 종목: 15개 종목, 102개의 세부 경기

주요 성과

• 남북한 관계 개선: 평창 동계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평가받았다. 북한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남북한이 공동 입장식을 가졌고, 여자 아이스하키 팀은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한국의 동계 스포츠 도약: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스켈레톤과 스노보드 등 생소한 종목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 올림픽 레거시: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 지역의 관광 및 경제 발전이 촉진되었으며,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들은 이후에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및 대중 행사에 활용되고 있다.

• 한국 올림픽의 의미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가로서,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차례의 올림픽 개최는 한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였다.

이 두 번의 올림픽은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 경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올림픽 유산은 현재에도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3. 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나눈 이유

스포츠의 특성 차이

• 여름과 겨울 스포츠의 차이: 올림픽은 원래 여름철에만 열리는 대회로, 육상, 수영, 체조 등의 여름 스포츠 종목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키, 아이스하키, 스피드 스케이팅과 같은 겨울 스포츠는 날씨와 환경에 맞춰 겨울철에만 할 수 있는 종목들이었다. 이로 인해 여름 스포츠와 겨울 스포츠를 하나의 대회에서 모두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대회의 전문성 강화

• 선수와 대회 관리의 효율성: 여름 스포츠와 겨울 스포츠를 하나의 대회에서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대회 관리 및 운영 측면에서 매우 복잡한 일이었다. 또한, 각 종목에 대한 집중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두 대회를 분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장

• 종목 수의 증가: 20세기 초반으로 들어서면서 스포츠 종목의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여름 올림픽만으로는 모든 종목을 포함시키기가 어려워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겨울 스포츠에 특화된 별도의 대회를 만들게 되었다.

• 각각의 개최 시기

하계 올림픽 (Summer Olympics)

• 개최 시기: 4년 주기로 일반적으로 하계 올림픽은 여름 시즌, 주로 7월에서 8월 사이에 열린다.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과 겹쳐 있어 많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동계 올림픽 (Winter Olympics)

• 최초 개최: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첫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 개최 시기: 동계 올림픽은 하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 주기로 겨울철, 주로 2월에 개최된다. 

•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의 관계 변화

초기

• 동시 개최: 초기에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렸다. 예를 들어, 1936년에는 베를린에서 하계 올림픽이,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렸다.

분리 개최

• 올림픽의 독립적 운영: 1994년부터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이 2년 간격으로 번갈아 열리게 되었다. 이는 두 대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 개최 주기: 이후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이 각각 4년마다 번갈아 열리면서, 매 2년마다 하나의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형식이 되었다. 예를 들어, 1992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렸고, 1994년에는 릴레함메르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렸다.

이러한 분리와 개최 주기의 변화는 올림픽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국제 대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