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을 제한한다는 외신 보도 이후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떠올린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섰다. 국내 1위 요소수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은 주문 폭주로 매진됐고, 다른 쇼핑몰도 최근 2주 동안 거래액이 1700% 급증해 평균 판매가가 6500원대에서 1만 8000원 이상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산업부는 2년 전과는 달리 현재까지 확보된 물량만으로도 내년 2월까지 국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수입도 에정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체제도 확보돼 있다며 비싼 가격에 요소수를 구입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요소수란 무엇이기에 사재기 대란까지 일어나는 것일까?
1. 요소수란?
요소수란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시키기 위해 디젤 차량에 탑재된 SCR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한다.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인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것은 물론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킨다. 따라서 촉매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화학 분해하는 SCR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SCR의 핵심이 '요소수'이다. 요소수는 2015년 유럽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이 국내 도입되면서 디젤차의 필수 항목이 되었다.
2. 보관방법, 주입시기, 주입방법
1) 보관방법 : 요소수는 영하 11도 이하에서 얼며 영상 110도에서 결정화가 급속히 진행될 정도로 기존 오일과 달리 상당히 민감한편이다. 요소수가 얼거나 결정화가 일어날 경우 여러 고장을 일으킬 수 있어서, 요소수가 남았을 경우에는 밀폐를 한 뒤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2) 주입시기 :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자동차 계기판에 신호가 뜨게 된다. 이때 주입 해 주면 된다.
요소수 주입시기에도 보충해주지 않으면 요소수 분사 장치가 열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날 수 있고 요소수를 넣는 이유인 질소산화물도 제대로 없앨 수 없다. 또 장치가 고장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기에 특정 시기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에 제한을 걸고 운행을 하더라도 보충 전까지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다.
3) 주입방법 : 요소수는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있고 요소수가 차량에 묻을 경우 부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입 시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료캡을 열고 주유구 옆에 청색 캡으로 덮여있는(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음)곳에 넣어주면 되고 주입구는 디젤 주입구보다 크기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