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란?
대한민국의 대기업 모임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한 경제 5단체 중의 하나다.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여타 대기업을 모아서 1961년에 '한국경제인협회'로 창립하였으며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2. 한경협(전경련)이 하는 일.
전경련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과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고자 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으며 재정, 금융, 산업, 통상 등의 제반 문제에 관한 재계의 의사를 통일하고,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함으로써 주요 산업의 개발과 국제경제 교류를 촉진하여 건전한 국민경제의 향상,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 4대 그룹의 한경협 재가입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계기로 한경협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이 6년여 만에 한경협에 복귀하기로 했다. 4대 그룹이 회원으로 남아있던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경협이 합병하면서 연합회 회원으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전자와 SDI, 생명과 화재, 증권 등 한국경제연구원 5개 회원사 가운데 증권을 제외한 4개 사가 한경협에 합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 앞으로의 한경협.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요구로 설립된 미르, K스포츠재단에 기업들이 774억 원을 출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 이후 전경련은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4대 그룹이 잇따라 탈퇴하면서, 경제 5단체 중 맏형으로서의 위상도 내려놓아야 했다. 따라서 전경련이 한경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 것은 정경유착 꼬리표를 떼고 재계 대표 단체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업을 운영한다'는 최초 설립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전경련은 명칭 변경과 함께 여러 혁신 방안도 내놨다. 먼저, 과거 경제 단체와는 다른 '싱크탱크형 경제 단체', 한국의 CSIS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국방, 안보 정책을 중심으로 국내외 문제 및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그)로 발전시키겠다 하였다. 또한 신임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미국과 일본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가진 경영자로, 미국과 일본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필요할 경우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과거 전경련은 전체 회비 수익 400여 억 원 가운데 4대 그룹의 비중이 약 70%에 달했는데 향후 설치될 윤리위원회를 토대로 비용을 공평하게 부담하도록 해 보다 민주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가로) 하이브 관계자에 따르면 한경협 측에서 회원 가입 요청이 들어왔으며 내부 검토 중이라 밝혔고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