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사하고 처음 건조기를 사 보았는데... 왜 저는 당연히 한달에 한번 청소인 걸로 알고있었을 까요?
이번에 청소 하려고 보니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3
2
1
●
처음에는 이게 다 먼지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이것 또한 먼지를 걸러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 손으로 만져보니 먼지가 맞더군요 강아지 털 등등... 심지어 저희집에는 아기도 있는데 어제 남편이 왜 건조기 돌렸는데 애기옷에서 쉰내가 나지? 라고했었어요 ㅠㅠ 필터에 저렇게나 먼지가 쌓여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완전 맘먹고 깨끗하게 청소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간단하더라고요 ~~
일단 건조기 청소는 3가지가 있는데 하나하나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1. 필터청소
드럼에 남아있는 세탁물 다 꺼내기(제품내부로 작은 빨랫감이나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필터 주변을 물티슈로 닦아 먼지 제거하고 필터 꺼내기 -> 꺼낸 필터는 청소기나 손으로 먼지 제거하기(장시간 청소하지 않았을 경우엔 물로 세척, 먼지가 많이 쌓여있을 경우에는 부드로운 솔로 문지르며 세척, 물로씻었을 경우에는 꼭 말리기 ) -> 다시 건조기 사용하기 전에 필터 조립 ( 필터 없이 제품을 작동시키면 작동하지 않음)
필터는 내부필터와 외부필터 두가지인데 내부필터는 사용 전, 후 항상 청소해야하고 외부필터는 10번정도 사용한 후 청소하거나 보풀등이 많이 쌓여있을 경우 청소 해야해요 위 사진 보셨듯이 저는 아주 가아~~득 쌓여있었답니다^^;;
내부필터는 사용 매번 청소하긴 번거롭겠지만 그냥 털어주거나 물티슈나 정전기포로 슥- 닦아주기만 하면 돼서 최대한 청소해주려고요 청소하지않으면 건조시간도 늘어나고 냄새가 나거나 먼지제거가 잘 안된다고 해요 !!!
2. 콘덴서 케어
드럼에 남아있는 세탁물 다 꺼내기(제품내부로 작은 빨랫감이나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필터를 빼낸 후 물통에 물 비어있는지 확인 후 1L의 물을 부어주기 -> 다시 필터 조립하기 -> 콘덴서 케어 버튼눌러 시작하기!
건조기의 부품인 콘덴서는 젖은 빨랫감에서 나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건조한 공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때 필터에서 걸러지지 않은 작은 먼지가 공기와 함께 콘덴서로 들어가 달라붙을 수 있어서 건조코스마다 자동으로 콘덴서를 씻어주는 기능을 만들었다고 해요 만약 콘덴서를 직접 청소하고 싶다면 해주는것이 콘덴서 케어랍니당 ㅎㅎ
콘텐서 케어는 침구털기나 송품같이 건조 없이 진행되는 코스를 사용한 다음 작동하면 먼지를 더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고 해요 저도 강아지랑 아기를 같이 키우는 입장이라 침구털기기능을 자주 사용하는데 앞으로는 추가로 콘덴서 케어버튼도 눌러야 겠어요 !!!
3. 통살균
드럼에 남아있는 세탁물 다 꺼내기(제품내부로 작은 빨랫감이나 이물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 배수통을 꺼내 물을 모두 비우고 제자리에 넣어주기 -> 통살균버튼 눌러 시작하기 (모델에따라 시간이 다름, 오래걸림...)
건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건조기 내부에 습기 또는 세제 찌꺼기와 같은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미생물이 번식하여 냄새가 날 수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도 통살균으로 건조기를 관리해주면 냄새도 나지않고 살균되어 좋다고 해요 !
통살균 버튼이 없는 모델도 방문 신청을 통해 무상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이사하고 이래저래 바쁘다고 한달넘게 못한 건조기청소를 하니까 너무 개운하네요 앞으로는 깨끗하게 관리해서 더 효율성 있게! 깨끗하게! 비싼가전 뽕 뽑아야겠어요 한번 해보니 어렵지 않으니까 빨랫감 없는 날 통살균하고 자주 필터 털어주면 좋을거 같아요 ㅎㅎ